새가족 환영회가 이렇게 바뀝니다.

2026-04-05

그동안 우리 교회는 새가족반을 수료하신 분들을 모시고, 매년 한 차례 주일예배 후 교육관에서 새가족 환영회를 가져왔습니다. 간단한 식사를 나누고, 서로를 소개하며, 함께 웃고 교제하는 시간을 통해 새가족들과 소속 목장의 목자·목녀·목부님들이 한 가족임을 확인하는 따뜻하고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작년 교육관 재계약 과정에서, 새해부터는 더 이상 해당 공간에서 식사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새가족팀에서는 이를 대체할 장소와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논의 끝에 예배 시간에 새가족 환영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처음에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새가족 환영회의 본래 의미를 더욱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함께 모여 아버지 하나님을 높여드리고, 자녀들이 서로 한 몸 된 공동체를 세워가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세례식을 예배 가운데서 행하며, 한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교회가 함께 기뻐하고 축복합니다. 또한 분가식 역시 자녀가 성장하여 가정을 이루는 것처럼, 공동체의 확장과 사명의 나눔을 온 성도가 함께 확인하고 축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기에 예배 중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배 가운데 새가족을 소개하고 환영하는 일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주님의 몸 된 교회의 한 지체로 받아들이는 신앙의 표현으로 교회의 큰 기쁨이 됩니다. 신약교회는 날마다 함께 모여 예배하고 교제하며, 주님께서 더해 주시는 사람들을 기쁨으로 맞이했습니다. 우리 교회도 이러한 공동체의 모습을 따라, 새가족 환영회를 예배 시간에 가져 보려고 합니다.

새가족을 환영하는 장소와 방식은 달라지지만,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그 영혼을 가족으로 품는 공동체의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 변화가 우리에게 또 다른 은혜와 기쁨의 통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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