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 올랜도 비전교회에서 주최한 “목자 컨퍼런스”와 “어린이 목자 컨퍼런스”를 잘 마쳤습니다. ‘One For All, All For One’이란 주제로 어린이들과 장년 200여명이 모여 천국잔치를 열었습니다.
순서 중에 올랜도 비전교회 이지혜 은퇴 목사님 사모님의 “목자에게 보내는 사모의 편지”라는 글 낭독 시간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대신 표현한 감동적인 글인 것 같아 소개합니다.
“목자목녀목부님! 여러분의 이름만 생각해도 여러분의 얼굴만 떠 올려도 마음이 짠하고 미안하고 고맙고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
여러분이 목자가 아니었다면 쉽게 쉽게 신앙생활을 할 수도 있었을 텐데, 굳이 교회 모든 행사에 먼저 와서 밥하고 청소하고 자녀들과의 시간을 희생한 채 섬기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여러분이 목자목녀가 아니었다면 직장을 잃은 목장식구 때문에 눈물 흘려 기도하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몸이 아픈 목장식구를 위해 음식 쌓아가지고 병원에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고, 매주 마다 청소하고 음식하느라 긴장 되어서 부부싸움 하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여러분이 목자목녀가 아니었다면 악한 영들의 공격도 받지 않고 사역을 할지 말지 고민하지도 않고, 다른 사역자들과 힘든 관계가 생기지도 않고, 목자 서약을 지키려고 마음의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되고, 매 주 목장일기를 쓰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하지만 목자목녀목부님! 여러분이 목자목녀목부님이 되었기 때문에 겪는 눈물과 자존심 상함과 시간과 돈을 희생한 모든 섬김이 참 목자 되신 예수님께서 하나도 잊지 않으시고 빠짐없이 하늘나라에 다 기록되어 상을 주신다고 하십니다.
여러분이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가정교회를 만나 우리가 한 가족 한 동역자 한 팀이 되어 하나님 나라 확장에 함께 할 수 있기에 더욱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목자가 되어 주님께서 맡겨주신 귀한 양들을 맡아 청지기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목자가 되심에 축하합니다. 주님 앞에 서는 그 날에 ‘잘했다. 너의 수고와 섬김을 내가 아노라’ 칭찬 듣는 그 날까지 목자목녀목부의 사명을 가지고 걸어갑시다.
목자목녀목부님들과 함께 걷는 이 길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합니다. 목자목녀목부님 수고하셨습니다. 더욱 힘내십시오. 목자목녀목부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