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0차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에 잘 다녀왔습니다. 제가 일 년에 두 차례 봄과 가을 컨퍼런스를 참석하는데 혹시 컨퍼런스가 무엇인지 궁금한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소개합니다.
가정교회를 처음 배우는 곳은 세미나입니다. 세미나를 다녀 온 후에 가정교회를 잘 세워갈 수 있도록 계속 배우는 곳이 컨퍼런스입니다. 3박 4일 동안 삶 공부 한 과목을 속성으로 수강하고, 다섯 번의 사례발표를 들으며 도전을 받고, 세 번의 소그룹 모임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기도와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집중하고, 관광도 하면서 교제합니다.
3박 4일의 일정이 끝나면 지역목자들은 하루 더 머물며 각 지역의 상황을 나누고 가정교회의 현안에 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북미에는 25명의 지역목자가 있는데, 토론토에는 3명의 지역목자가 있고 저는 토론토 목민지역을 섬기는 지역목자입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주최한 교회는 밴쿠버 지역연합으로 여러 가정교회가 함께 섬겨주었습니다. 총 127분의 목회자, 선교사님이 등록하셨는데, 컨퍼런스를 위해 예배당 건물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없어 가정교회가 아닌 일반 한인교회 건물을 임대했습니다. 주최한 교회들이 대부분 작은 교회들이라 공항에서 교회까지, 매일 숙소에서 교회까지 왕복으로 라이드 할 차량이 부족해서 저도 차를 빌려 섬겼습니다. 우리 교회도 컨퍼런스를 두 번이나 주최한 경험이 있어서 섬기시는 분들의 수고가 얼마나 큰지 알기에 마주칠 때마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진심으로 드렸습니다.
저는 컨퍼런스에서 ‘가정교회 길라잡이’나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을 강의합니다. 이번에는 폐회식 설교를 할 차례가 되어서 강의는 하지 않고 말씀만 전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약교회를 회복하고자 하는 목회자들이 모임이 일년에 두 번씩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컨퍼런스에 마음 편히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는 우리 교회에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