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일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세상 창조의 일을 엿새동안 하시고 칠일에는 안식하셨습니다(창세기 2:2-3). 예수님도 일하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내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한복음 5:14)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시고, 예수님도 일하시는 분이기에 사람도 일해야 합니다. 일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아가고, 일하는 과정 과정을 통해 예수님의 성품과 사역을 배우고 전수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이라고 고백했습니다(고린도전서 3:9).
일은 쉽고 재미있게 해야 합니다. 쉬운 일이란 별로 없기 때문에 여기서 쉽다는 것은 자연스럽다는 것이고, 재미있다는 것은 오래한다는 것입니다. 재미있어야 오래합니다. 그런 일을 자기 일이라고 하고, 그런 사람을 전문가라고 합니다. 쉽고 재미있게 일 하려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할 때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고, 이웃에게는 소망이 되고, 자신에게는 기쁨이 됩니다.
누가 시켜서 억지로 일하는 것은 좋은 태도가 아닙니다. 하고 싶어서 해야 합니다. 그래서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도록 각자에게 은사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은사는 헬라어로 “카리스마타”라는 단어인데 ‘선물’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일하시는 분이시고, 우리는 일을 통해 기쁨과 보람을 맛보기 때문에 일하지 않는 것은 고통입니다. 일하는 고통이 있지만 일 없는 고통에 비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자기 일을 가진 사람은 복 받은 사람입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하나님과 함께 일하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역할은 봉사(목회)의 일을 하고 그리스도의 몸(교회)을 세우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에베소서 4:12).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수님의 몸을 이루는 지체입니다. 일하지 않는 지체는 기능이 마비된 지체입니다. 퍼즐 조각이 하나라도 없으면 완성된 퍼즐을 만들 수 없듯이 누구라도 일하지 않으면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없습니다.
11월 3일(주일) 사역박람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어떤 은사 (선물)를 주셨는지 지금부터 미리 생각하신 후에 앞으로 1년 동안 일할 한 가지 이상 팀 사역에 자원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1년이 지난 후 나의 은사와 상관 없는 사역이라고 생각되면 다른 사역을 찾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