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잘 다녀왔습니다.

2026-06-07

한국 방문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도 “국제 가정교회 사역원” 이사 수련회 참석과 두번의 주일설교 그리고 개인적인 만남들을 가졌는데 모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사 수련회는 매년 북미와 한국을 번갈아 가면서 모이는데 가정교회 사역의 방향을 정하고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입니다. 이사회는 총 15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국제가사원장 1분과 4 분의 지역가사원장(북미, 한국, 대양주, 중앙유라시아) 그리고 한국 이사 6분, 북미 이사 3분, 선교지 대표 1분입니다.

이번 이사 수련회는 부산에 있는 장산교회에서 섬겨주었습니다. 해운대와 가까운 “장산”이라는 산 중턱에 자리 잡은 교회인데 섬김이 탁월하고 가족목장으로 유명한 교회입니다. 교회 주변의 도로가 얼마나 가파른지 저희 같은 외지인은 걷기가 힘들었지만 아주 운치가 있었습니다. 저는 수련회 전 주일에 그 곳에서 주일설교를 했습니다.

장산교회에서 바닷가에 위치한 “AG 405”라는 호텔을 숙소로 잡아주었습니다. 어떤 기독교 사업가가 운영하는데 호텔 이름이 통일 찬송가 4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의 영어 제목인 ‘Amazing Grace 405’라고 합니다. 이름, 서비스 그리고 전시물 등 여러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 같은데 머무는 동안 주인이 하나님의 어떤 은혜를 경험했는지 무척 궁금했었습니다.

이사 수련회를 마치고 큰딸 집에 머물면서 딸과 사위가 출석하는 교회에서 주일설교를 했습니다. 개척한지 3년된 교회인데 저희가 소개해서 딸 내외와 저희 교회 출신 정솔지 자매 부부가 출석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방문 때 목사님 내외분이 가정교회에 관심을 보이셔서 가정교회를 소개했었는데 11월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하시겠다고 해서 보람도 되고 기대도 됩니다.

귀국하기 하루 전에는 최영기 목사님과 만나 교제했습니다. 작년에 저희 교회 방문하셨을 때 뵙고 일년 만에 뵈었는데 몸은 더 건강해지신 것 같은데 마음은 더 외로워지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는 분들은 노년에 겪는 존재론적 외로움을 더 선명하게 겪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큰딸 다은이는 딸을 임신했습니다. 마침 저희가 머무는 기간에 병원에서 애기 성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 중에 저희 아버지를 제외하고 모두 딸을 기대했었는데 다수가 원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은이가 애기를 3-4명 정도 낳고 싶다고 하니 아들인 제가 이루어드리지 못한 아버지의 바램이 손녀를 통해 이루어질 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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