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부터 크리스토퍼 라이트라는 분이 쓴 “하나님의 선교”, “하나님 백성의 선교”라는 책을 가지고 가정교회 목사님들과 독서나눔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우리 교회 목회팀에서 “기독교 승리의 발자취”라는 책을 가지고 독서나눔을 하고 있고, 목자 컨퍼런스 설교 준비와 하반기 삶 공부 준비로 시간 여유가 많지 않은데 700 페이지, 400 페이지가 넘는 책을 또 읽자니 부담이 컸습니다.
그런데 최영기 목사님께서 가정교회 목회자들은 꼭 읽어 보라고 추천하셨고, 추천으로 끝나지 않고 한국의 신학 교수님 한분을 소개해주셔서 줌(Zoom)으로 가지는 독서나눔 시간에 책의 핵심을 짚어주시도록 적극적으로 권면하셔서 목서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핵심은 ‘성경은 하나님의 선교 이야기이고, 선교는 하나님 백성의 사역이라기 보다 삶의 결과다’는 것입니다. 결국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관심은 한 개인의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를 삼는 것에 머물지 않고, 그 가정과, 사회와, 자연에 까지 관심을 갖고 깨어진 세상을 회복하는 데까지 확대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목회자들은 더욱 분명한 사역의 목표를 갖게 되어 지치지 않고 목회를 하게 될 것이고 , 성도들은 더 큰 사명감과 보람을 갖고 사역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깨어진 세상을 회복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택 받았다는 특권만 누리려고 했지 부르심의 사명을 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셔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이스라엘 대신에 교회가 깨어진 세상을 회복하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는 목장 이름을 선교지 이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목장모임 때마다 선교지와 선교사님을 위해 기도하고 재정도 후원하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매년 니카라과로 단기선교를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선교에 참여하는 것은 단순히 기독교인 숫자를 늘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깨어진 세상을 회복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선교는 단순히 우리 교회의 선교 프로그램이 아닌 창조세계의 회복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에 동참하는 하나님의 선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