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방문을 하다 보면 아이들이 올리브블레싱 시간에 ‘목장에 올 수 있어서 감사해요’라고 감사제목을 나누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난 주 방문한 목장에서도 두 어린이가 같은 감사제목을 나누었습니다. 환절기에 어린이들이 돌아가면서 아프다 보니 오랫만에 목장에서 만났는데 그것이 그렇게 좋았나 봅니다. 가만 보면 우리 아이들이 목장모임을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아프거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목장에 참석하지 못할 경우 가정에서 “가족목장” 모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족목장”은 말 그대로 가족이 모여서 하는 목장이니 부부도 할 수 있습니다. 모임 순서나 방법이 목장모임과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쉽게 할 수 있고, 가족들과만 모임을 하기 때문에 가족 간에 소통이 일어나고, 자연스럽게 신앙이 전수되는 유익이 따를 것 같습니다. 저희 가정교회 지역모임에 참석하는 목사님 부부도 장성한 두 딸과 함께 올 초부터 “가정목장”을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가 너무 좋다고 하니 앞으로 우리 교회에서도 “가정목장”에 대한 좋은 간증이 기대됩니다.
[가족목장의 순서]
[주의 사항]
- 가족목장은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입니다. 어린 자녀라도 작은 역할을 주어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 좋습니다.
- 역할(전체 진행, 찬양, 게임)을 미리 알려주고 준비하게 합니다.
- 나눔을 할 때에는 부모가 먼저 나눕니다. 나눔 시간은 ‘경청 ’과 ‘ 공감’을 하는 시간입니다. 절대로 가르치지 않습니다.
- 기도제목은 각 가정의 기도제목 노트를 준비해서 기록하고, 기도응답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확인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