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는 신약교회를 회복하고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으라는 예수님의 사명을 실천하는 공동체입니다. 그렇기에 단기선교는 가정교회의 본질을 잘 드러내는 사역입니다. 복음을 들고 다른 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단순히 한 번의 선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말씀에 동참하는 믿음의 순종입니다.
특별히 저희 교회 단기선교는 한어회중과 영어회중이 한 팀이 되어 함께 떠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습니다. 언어와 문화, 세대는 다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모신 한 가족입니다. 함께 기도하고, 함께 섬기며, 함께 복음을 전하는 여정 속에서 더욱 성숙해지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하나 됨’을 깊이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단기선교는 선교지를 향한 사역인 동시에, 두 회중이 하나 되어 가는 훈련의 장이기도 합니다.
단기선교는 우리가 무엇인가를 이루어 내기 위한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빚어 가는 시간입니다. 선교지에서 배우는 순종, 섬김, 인내 그리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은 돌아온 후에도 가정과 교회를 더욱 건강하게 세우는 귀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단기선교팀은 오랜 시간 선교지에서 사역해 오신 선교사님들과 현지 교회의 사역을 존중하고 응원하는 동역자입니다. 우리가 남기고 와야 할 것은 화려한 성과가 아니라 좋은 관계와 신뢰, 그리고 다시 만나고 싶은 따뜻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단기선교팀이 선교사님께는 힘이 되고, 현지 교회에는 격려가 되며, 우리 선교팀에게는 성숙한 공동체 의식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단기선교는 떠나는 사람들만의 사역이 아닙니다. 보내는 교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사역입니다. 선교팀이 떠나 있는 동안 기도로 함께하고, 선교사님들과 현지 교회를 마음에 품고 응원해 주십시오. 또한 선교팀이 돌아왔을 때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시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함께 기뻐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