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두번 정도 팀홀튼에 갑니다. 새벽기도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는 교회 근처 팀홀튼에서 커피 한잔과 베이글 하나 사고, 점심식사 후나 저녁 삶 공부 가는 길에는 집 앞 팀홀튼에서 커피 한 잔을 삽니다. 같은 팀홀튼인데 분위기는 정 반대입니다. 아침에 가는 곳은 게으르고 딱딱하고, 오후에 가는 곳은 빠르고 친절합니다. 장사는 음식 맛이 30%이고 나머지 70%는 분위기라고 하는데 주문한 음식을 받아 나올 때 기분이 극과 극입니다.
교회도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교회는 가족 공동체이자 사명 공동체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밝고 따뜻하고 긍정적이어야 합니다. 분위기가 어둡고 무겁고 부정적이면 좋은 사역과 하나됨을 지키기 어렵습니다. 분위기가 좋다고 다 잘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잘 되는곳은 대부분 분위기가 좋습니다.
인간관계도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사람은 환경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밝은 사람 옆에 가면 같이 밝아지고, 우울한 사람 옆에 있으면 함께 우울해 집니다. 또한 한번 각인된 첫 인상은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연구에 따르면 누군가를 만나면 3초 정도 관찰하고, 20초 해석하고, 30-40초 지나면 어떤 사람이라고 대충 결론을 내리고 그 첫인상의 이미지를 가지고 관계합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고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는 성경말씀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외모를 보고 첫인상의 이미지를 가지고 살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데 신경 써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을 외모로만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개인이나 공동체는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분위기는 단순한 느낌이 아닌 개인과 공동체를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자 성공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분위기는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노력해야 합니다.
좋은 분위기를 망치는 최고의 적은 조급함과 심각함입니다. 조급함과 심각함은 부정적인 생각의 결과물입니다. 좋은 분위기를 만들려면 긍적적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긍정적인 사람이 되려면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해야 합니다. 무슨 일이든 긍정적인 면이 있고 부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비결은 어떤 일에도 “감사” 와 “이 일의 좋은 점은 무엇인가”를 찾아내는 생각의 습관을 갖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