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새벽기도에서 사무엘상 말씀을 전하며 사울과 다윗의 이야기를 통해 비교의식이 얼마나 위험한지 배우게 됩니다. 사울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치고 돌아왔을 때, 백성들이 “사울은 수천 명을 죽이고 다윗은 수만 명을 죽였다”(삼상 18:7)라고 노래하자 그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윗의 승리는 이스라엘 전체의 기쁨이었지만, 사울은 함께 기뻐하지 못했습니다. 백성들의 관심이 자신보다 다윗에게 향하는 것을 견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다윗의 성공을 자신의 실패처럼 받아들이며 시기와 질투에 사로잡혔습니다. 왕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비교하느라 자신이 가진 것을 누리지 못하고 불행한 길을 걸어갔습니다.
사울처럼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이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비교에 사로잡히면 이미 가진 것의 소중함마저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삶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려 하지만, 비교를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각 사람은 자기 일을 살펴보십시오”(갈 6:4)라고 권면합니다. 다른 사람보다 얼마나 앞서 있는지를 따지기보다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삶에 얼마나 충실한지 돌아보라는 뜻입니다. 사람마다 은사와 형편이 다르고 감당할 사명도 다릅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성공을 나의 실패로 해석하지 않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누군가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해서 내 기회가 사라진 것은 아니며, 다른 사람이 인정받는다고 해서 나의 가치가 줄어드는 것도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삶을 나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삼지 말아야 합니다.
비교의식에서 벗어나는 좋은 방법은 감사하는 것입니다. 비교는 내가 갖지 못한 것에 마음을 빼앗기게 하지만, 감사는 하나님께서 이미 내게 주신 것을 발견하게 합니다. 다른 사람의 삶을 부러워하기보다 내게 주신 은혜를 헤아리고, 다른 사람의 기쁨도 함께 기뻐하며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비교가 아닌 감사로, 다른 사람을 의식하기보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삶에 충실하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